얼마전에 뮤지컬 드림걸즈를 보고 왔습니다. 재미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느꼈던 불만을 나열해보자면-
-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드는 김승우의 가창력
- 영화버젼에서 가장 대표적인 곡 이었지만, 그닥 중요한 장면에서 나온 것은 아니었던 노래 Listen을 억지로 우겨넣다보니 생긴 급 어색해진 줄거리
뭐 이정도? 상대적으로 다른 뮤지컬배우들이 노래를 너무 잘하기에 김승우氏가 못나보이는 것 일수도 있지만 한번 김승우氏의 어색한 노래처리를 인식하게되면 그 다음부터 그가 노래부를 때마다 몰입도가 서서히 사라져버리게 되더군요. 또한 드림걸즈 영화의 대표적인 곡인 Listen을 우격다짐으로 넣다보니(물론 이 노래가 빠진 드림걸즈도 상상할 수 없지만) 줄거리가 급 진전되서 상당히 어색함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쉴새없이 움직이는 LED 전광판의 효려한 효과나, 에피역의 홍지민氏 그리고 지미역의 최민철氏의 뛰어난 성량과 가창력 그리고 상당히 뒷자리에 앉았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소리와 시야를 제공한 샤롯데씨어터 덕분에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보통 뮤지컬하면 엄청난 가격때문에, 저 같은 학생은 엄두도 못내는 경우가 많은데 드림걸즈인 경우에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학생할인도 30%나 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기때문에 부담없이 즐기실수 있을 듯 합니다.